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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눌렀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차량용 무전기를 연상케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에 입을 대고 5초 동안 호흡을 길게 뱉자 기기에 ‘Pass’(통과)라는 안내가 표시됐다. 시동 버튼을 누르니 그제야 시동이 걸렸다.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3일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개막하자마자 ‘음주운전 방지 장치’ 체험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5년 내에 2번 이상 단속에 걸린 상습 음주운전자에게 결격 기간 종료 후 이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운전면허를 발급해주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오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더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는 2026년 10월 이후에야 이런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운전이 허용되는 사람이 나올 전망이지만, 국내외 업체들이 만든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실물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많았다.미국 업체 관계자도 이번 행사를 찾았다. 미국 업체 라이프세이퍼의 후베니오 팔마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이미 ...
자영업자들이 ‘배달앱 지옥’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향신문이 전국 외식점주 1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점주의 80%는 비싼 수수료 문제 등으로 배달앱 탈퇴를 고민하고 있지만 정작 앱 탈퇴를 실행한 점주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배달앱을 탈퇴하는 즉시 매출이 급감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하 메뉴를 파는 것은 무조건 밑지는 장사라는 얘기도 들린다.과거엔 자영업자가 배달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기도 했고, 지역마다 배달을 대행하는 업체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도 점주도 모두 배달앱을 벗어날 수 없다. 배달앱을 거치지 않으면 음식이나 고객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대형 플랫폼 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자체 배달망을 강화하면서 중소 배달대행 업체 역시 사라졌다.식당·외식업만이 아니다. 의류를 구매하는 패션앱, 여행 숙소를 예약하는 숙박앱 등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초창기 자영업자들은 앱 덕을...
대전시가 ‘K-뷰티’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뷰티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대전시는 22일 시청에서 대전 서구와 ‘뷰티산업 및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뷰티산업진흥원 설립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대전뷰티산업진흥원은 이·미용 등 뷰티산업 분야 전문인력 교육·양성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서구 도마동에 건립이 추진된다. 교육·전시·체험실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갖춘 지상 3층(연면적 2015.29㎡) 규모의 시설로 건립이 계획되고 있다. 건립 계획은 연말까지 설계 용역과 운영·육성 방안 용역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대전뷰티산업진흥원 건립은 서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진흥원 내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전시가 건립 예산 등을 지원하고, 부지 제공과 건축은 서구가 맡기로 했다. 대전시는 진흥원이 설립되면 전담 지원체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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