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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난달 새로운 형태의 교통카드인 ‘이응패스’를 도입한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뿐 아니라 공용자전거 이용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을 내면 5만원 한도 내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공용자전거도 무제한 이용 가능한 정액권 형태의 교통카드다.세종시는 지난달 10일 이응패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 9일까지 한 달간 공용자전거 ‘어울링’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행거리가 96만7801㎞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만623㎞)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공용자전거 전체 이용 건수는 26만1504건으로 전년 동기(22만8882건)보다 14.2% 증가했다.세종시는 한 달간의 공용자전거 주행거리를 자동차 이용시와 비교하면 242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가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35t)과 비교해 1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
압수수색 절차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의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만이 참여한 압수수색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법조계에 따르면 28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2019년 5월 자신의 주거지 안방 금고에 대마 0.62g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은 A씨의 20대 딸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를 수색하던 중 금고 속 대마를 발견하고 A씨를 기소했다.재판에서는 이 압수수색의 적법성이 쟁점이 됐다. 압수수색 현장에는 A씨 딸만 참여했다. 1·2심은 A씨 딸을 ‘주거주에 준하는 사람’으로 보고 압수수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봤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는 주거주나 이에 준하는 사람, 이웃, 지방공공단체의 직원이 참여해야 한다.대법원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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